호주 여행기 7편 | 시드니 도심 아이와 하루 코스 추천! 텀바롱 공원(물놀이·놀이터), 세인트 메리 성당 찍고, 호주 자연사 박물관까지 알차게!
패디드 마켓(Paddy’s Market)을 나와
맞은편 건물 왼쪽 골목으로 걷다 보면,
탁 트인 공원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바로 시드니 다링하버 인근에 위치한 도심 속 쉼터,
텀바롱 공원(Tumbalong Park)이에요.
작은 분수대를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놀이터가 나타났어요.
바닥에는 얇게 고인 물웅덩이가 있고,
사이사이에 놓인 징검다리 위로 아이들이 첨벙첨벙!
분수대 사이사이에서는 분수 물이 나와
맞으면서 노는 재미있는 물놀이터에요.
주말에는 수영복을 입고 온 아이들도 많았어요.
놀이터 주변에는 그늘막과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이 노는 동안 잠시 앉아 쉴 수도 있었고,
화장실도 가까이에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물놀이에 딱이었어요.
게다가 이곳은 맞은편에 높은 건물들이 있어
자연스럽게 그늘이 생기는 구조라,
한낮의 강한 햇빛도 어느 정도 막아주더라고요.
이게 다 의도된 설계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도심 속에서 햇빛은 피하고
물놀이를 실컷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장소였어요.
Playground at Darling Quarter · 1/25 Harbour St, Sydney NSW 2000 오스트레일리아
★★★★★ ·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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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터 뒤에는 초대형 놀이터가 자리하고 있어요.
이렇게 큰 규모의 놀이터는 정말 처음 본 것 같아요.
꼬불꼬불 이어진 대형 미끄럼틀,
계단과 그물망을 타고 오르는 구조물이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어 마치 작은 요새처럼 느껴졌답니다.
우리 어린이는 그물을 올라갔다 내려왔다,
높이 설치된 대형 슬라이드를 여러 번 타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뛰어다녔어요.
놀이터에는 미끄럼틀, 그네, 모래 놀이터,
플라잉 폭스(짚라인), 클라이밍 로프 등
정말 다양한 놀이기구들이 설치되어 있어요.
바닥은 안전한 매트와 우드칩이 깔려있고
미끄럼틀은 그늘막이 설치되어 있어
햇볕이 강한 낮에도 아이들이 놀 수 있었어요.
또, 한쪽에는 물을 활용한 놀이 공간도 있었는데요!
펌프를 이용해 직접 물을 퍼 올리고,
수로를 따라 흘려보내며 물이 어떻게 흐르는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물이 흘러가는 길을 막아보고 열어보는 놀이를 하며
아이 스스로 탐구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어요.😊
회전목마(유료 $7.09)까지 있는
텀바롱 파크(Tumbalong Park)👍👍
Tumbalong Park Playground · Darling Harbour, Sydney NSW 2000 오스트레일리아
★★★★★ ·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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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즐겁게 놀아서 힘들다면 다음 코스는 패스.
성당과 박물관까지는 걸어서 20분 걸려요.
우리 어린이는 잘 걸어다녀서😏
다음으로 향한 곳은 시드니 중심가에 우뚝 솟은
세인트 메리 성당(St Mary’s Cathedral).
이 성당은 호주에서 가장 큰 고딕 리바이벌 양식의
로마 가톨릭 대성당으로 두 개의 웅장한 첨탑은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인상적이었어요.
가볍게 둘러보고 성당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찰칵.
(성당 광장 지나 물길 끝에서 찍으면 멋지게 나와요.)
세인트 메리 대성당 · St Marys Rd, Sydney NSW 2000 오스트레일리아
★★★★★ ·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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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성당 맞은편에 마지막 일정인
호주 자연사 박물관(Australian Museum).
1827년 설립된 박물관으로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자연사 박물관이자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역사 깊은 장소라고 합니다.
상설 전시관은 무료로 개방되어 부담 없고
공룡 모형과 화석, 희귀 곤충. 호주 동물 표본 등
볼거리가 다양합니다.
전시장에는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전시도 있어 흥미롭게 관람했어요.
Australian Museum · 1 William St, Darlinghurst NSW 2010 오스트레일리아
★★★★★ · 자연사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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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여행 TIP
텀바롱 공원 (Tumbalong Park)
- 여벌 옷, 수건, 가능하면 수영복까지 꼭 챙기세요.
- 놀 거리가 많아 물과 간식도 준비하면 좋아요.
세인트 메리 성당 (St Mary's Cathedral)
- 성당 앞 박물관과 주변 공원 산책 코스로 딱이에요.
- 조용히 관람해야 하니 아이에게 미리 알려주세요.
호주 자연사 박물관 (Australian Museum)
- 상설 전시 무료 관람 가능!
- 화장실, 어린이 전시실도 잘 갖춰져 있어요.
- 볼거리가 많아 여유 있게 시간을 잡는 것이 좋아요.
이 날은 마켓 부터 물놀이,놀이터,박물관까지!
정말 알차게 즐긴 시드니 도심 하루 여행이었어요.
다음 편에서는 시드니에서 하루 만에 다녀온
블루마운틴 당일치기 여행을 소개할게요!
가는 길에 먹은 햄버거가 6만원?
블루마운틴 마을의 피자 맛집,
그리고 자연을 오롯이 느낄 수 있었던 절경까지!
아이와 함께한 블루마운틴(Blue Mountains)
힐링 코스,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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